진희

도시락을 싸며...

요즘 생활은 마치 고3수험생의 엄마가 된 기분이예요.. 1월에 중요한 시험이 있기때문에 그때까지는 고3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거든요..
아침에 광현씨 일찍 깨워서(어머님은 광현씨 깨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한국식으로 아침식사하구요..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싸야되는데.. 한국이라면야... 밥이랑 반찬을 이것저것 싸면 되지만.. 한국음식이 냄새가 많이 나는게 많잖아요.. 그래서 우선 요즘은 샌드위치랑 과일을 싸주는데요... 샌드위치도 계속 똑같은것만 싸주면 질릴까봐 여러가지 종류의 샌드위치를 고민하고 있답니다. 이번주말엔 마트에 가서 고기 갈은것은 사서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처럼 만들어서 샌드위치 속에 넣어주려구요...
한식도시락도 생각해보고 있는데요.. 김치 대신 단무지를 싼다네요.. 다른 반찬들은 어떤게 좋을까요? 아이디어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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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2003/08/31

진희야,
네가 고생많이 하는구나. 때론 외롭고 힘들더라도 밝은 앞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살자.
항상 애기로만 생각했던 너희들을 멀리 보냈어도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엄마는 마음이 든든하단다.너를 믿으니까.맛있는 음식 고루 잘먹고 너도 건강해야지.좋은 소식도 전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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廣鉉 2003/09/01

난 암거나 잘먹음! 그리고 좋은소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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